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화약탑원래 이 탑은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 블라디슬라프2세 시절 1475년 구시가지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던 13개의 성문중 하나로 세워진 곳이다 이곳은 왕들이 대관식을 치르기 위해 프라하성으로 향할때 통과했던 왕의 길 출발점이기도 하였다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탑'이라고 불렸으나, 17세기부터 이 탑을 연금술사들의 연구실이자 화약 창고(Gunpowder Magazine)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화약탑 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얻게 된것이다탑의 외벽이 유독 까맣고 칙칙해 보이는 이유는 과거 전쟁(1757년 프로이센 군대의 포위 공격) 당시에 입은 화재 피해와, 오랫동안 화약을 보관하면서 그을린 흔적이 축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