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고택의 변신 쌍산재

여왕1 2022. 5. 29. 10:43

오월첫날 봄날의 햇볕이 무척 따사로운 오후였다

다시가본 화엄사를 아쉬움속에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시간을 한시를 훌쩍넘겼으니 배고픔에 화엄사에 더있고 싶었지만 나온것이다

화엄사 입구는 식당들이 정말많다

물론 다른 사찰들도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지만 지리산 산자락의 특산 나물들로 이루어진 밥상이 한차림인 식당이 즐비하다

지난번에 먹었던 식당 옆의 추천해준 다른 식당으로 가서 한상 잘 먹고 나와서 지난번은 시간상 못보고 간 쌍산재로 향했다

배도 부르니 가는 발걸음도 가볍게 도착한 쌍산재

해주오씨 고택이 한옥 숙박업소에서 '윤스테이'촬영지로해서 더욱 인기를 더해

숙박객들의 체크아웃이후 11시에 개장해서 체크인시간 5시이전에 마감하는 관람을 하는것이다

입장료 1만원으로 차한잔을 들고 이곳저것 고택의 마루 에서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는다

이 관람 구조는 젊은 커플들 그리고 나같은 나이든 아짐들이 좋아할만한 관람이다

난 매실차

같이간 친구는 차가운 매실차

저 소반이 개다리 소반이라고 하나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보았던 고가구들

예전 양반들은 겸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소반으로 차려야했을것이다

밥 국 반찬하나라도 각각 식구별로 상차림을 하려고 하면 역시 주부답게 저많은 상차림 설거지부터 난 생각이 들엇는데 뭐 일하는 사람이 있는집은 상관없었을것이지만 가난한 양반집들은 마님이여도 다했을듯 손에 물마를 날이 없었겠지

소반하나 보고 나도 참 별생각을 ㅎㅎ

이제 차를 다 마시고 나서 탐방을 나서보기로했다

그냥 예쁨 가서 사진찍고 역사유적탐방정도 할것은 아니니 편안이 구경하고 사진찍고 했다

고택의 높은 돌계단을 보면서 저곳을 성큼 뛰어다니며 서빙했던 배우 최우식이 생각나고

윤여정씨는 힘겹게 계단을 오르던 모습이 기억난다

사실 나이든 사람은 계단은 조심할 부분이다

민화전을 한다고 민화가 사랑채일듯 한데 그곳에 걸려있었다

그당시 흐드러졌던 찔레와 작약으로 장식해놓음이 아름다웠다

흰창호지를 바른 창문도 아름답다

역시 고택에는 대나무와 작약이 어울어짐이 아름답다

뒤로 제법 넓은 저수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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